’비오톱 1등급’ 불구…미공개 개발정보 있다 현혹 <br />친척·지인 통해 영업…늦으면 기회 없다며 재촉 <br />경찰 파악 피해자 3천여 명…토지 판매액 2,500억<br /><br /> <br />그린벨트는 대부분 아실 텐데 '비오톱'이라는 용어는 들어보셨습니까? <br /> <br />도심에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을 말하는데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비오톱 최고등급 지역을 개발예정지라고 속여 땅을 판 대형 기획부동산 업체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땅 2천5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는데 피해자가 3천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동구에 있는 숲입니다. <br /> <br />곧게 자란 빽빽한 나무 행렬이 축구장 4배 넓이로 이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도심 속 야생 동식물 서식지는 '비오톱'이라 불리는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됩니다. <br /> <br />그린벨트와 비슷한 개념인데 등급이 부여되고 개발도 엄격히 제한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지난해부터 한 기획부동산 그룹이 이곳 땅을 잘게 쪼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## 두 번째 문장부터 기자 문발 부탁드립니다. <br /> <br />울창한 숲이 형성돼 절대 보전지역인 비오톱 1등급으로 묶여 있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개발이 어려운데도 업체는 330명이 넘는 사람에게 속여서 판매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자훈 /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 : (개발) 구역 내에 포함돼 봐야 개발을 못 해요.] <br /> <br />5개 계열사를 둔 이 부동산그룹은 개발이 거의 불가능한 땅도 투자하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해왔는데 이런 방식으로 판매한 땅만 전국적으로 모두 280여 필지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기획부동산 그룹 피해자 A 씨 : 자기네 회사에서 판매하는 게 적금 수익률보다 좋으니까 투자하면 좋겠다. 그리고 2∼3년 안에 꼭 수익이 난다.] <br /> <br />개발 제한구역이나 비오톱 1등급이라도 역세권이라 얼마든지 개발 가능성이 있다거나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가 있다며 현혹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친척이나 지인 등을 통해 접근해 사람들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고,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며 결정을 재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획부동산 그룹 피해자 B 씨 : ○○에 다니는 친척분한테 땅을 소개를 받고…. (사기 피해 인지 뒤에) 친척분한테 계속 연락을 했더니 계약서까지 등기가 나왔기 때문에 이건 사기가 아니라는 식으로 (둘러댔습니다.)] <br /> <br />해당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704593616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